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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위원의 5.12첫 직관 관람기(feat.목포fc)
  • 너부리
  • 2024.05.12
경기장이 옆에 있지만, 평소에 관심없다가 이번에 화성FC가 프로화한다기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위원도 지원하게되어 첫 직관을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우려스려운 점이 있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게시판 보니 댓글도 없고, 화성FC사무국에서 제대로 게시판관리 않하는거 같은데, 부디 보고 참고해 주길 바랍니다.
>> 첫째, 경기력 문제인데, 경기초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내내 4-4-2나 3-4-3같은 전술적 움직임이 잘 안 보이고, 후방에서 볼 줄곳을 찾지못해 무리하게 롱볼로 연결하거나, 공격전환이 느린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후반엔 상대팀 선수들이 주도하는 느낌이었고, 간간히 나온 단독찬스도 무리한 드리블과 골결정력 부재를 드러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는데, 내년에 당장 K1도 아니고 K2리그에 진출하는데, 과연 이런 경기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나포함 오늘 경기장을 찾은 대부분은 단지 지역연고팀이란 이유만으로,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나 감독도 없는데도, 삼삼오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찾아준 사람들일텐데, 과연 경기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내년에 프로팀이 되어도 제대로 될수 있을런지... 단지 K3에서 프로팀이 된다는데 의미를 둘게 아니라, 1부리그 목표로 K2리그 나간다는 생각으로 올시즌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감독과 코치진, 선수구성 모두 재창단 수준으로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영입해서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둘째, 서포터스 관련한 부분이다.
관중들 대부분이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팬들이지 화성FC선수나 코칭스태프 가족이거나 관계자라서 경기장을 찾은게 아닐텐데, 경기력이 좋으면 환호하고, 아니면 실망하는 게 당연한건데, 중간중간에 확성기를 든 서포터로 보이는 사람 한명이 2층으로 올라와 ’응원하러온거 아니냐’며 짜증내며 소리지르던데, 관중들 호응을 이끌어내는게 서포터스의 몫인데, 단지 경기장에 왔으니 응원하라는 투로 하는게 맞는건지... 응원구호도 북을 치며 쿵쿵~ 쿵쿵쿵~쿵쿵쿵쿵~화성! 이것만 반복적으로 하던데, 이렇게 단조로운 구호는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봐서 알겠지만, 효과가 크지않고, 오히려 화성사무국이 과격한 수원삼성블루윙즈까진 아니라도 현재 K리그에 서울FC나 전북현대같은 곳 서포터즈들에 조언이나 자문을 구해서 제대로된 서포터즈 구성을 했으면 한다.
경기장내에 서포터즈 모집한다고 현수막 걸어놨던데, 그것보다는 열정 있을 10대 중고생들이나 20대이상 서포터를 구하기 위해 학교나 거리에 나가서 적극적으로 구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오늘 경기에 전문위원들이나 시민위원이 몇명이나 왔는지 몰라도, 나와 비슷한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긴글 쓴것도 내년에 제대로된 프로팀 화성FC를 바라는것뿐이고, 다음주 울산FC경기에서는 좀더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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